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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illiria
흘러간 시간들은 하나의 흐름이 아니라 깨어진 조각들로만 기억된다. 시간의 파편들을 줏어 모아 조각보를 만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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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의 조각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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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항부근
2017. 12. 14. 14:02
from
세월의 조각들
누군들 바라잖으리,
그 삶이
꽃이기를
더러는 눈부시게
활짝 핀
감탄사기를
아, 하고
가슴을 때리는
순간의
절벽이기를
-
꽃 또는 절벽-
박 시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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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의 조각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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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illiri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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