섣달 그믐에 진 해나
정월 초하루 신새벽에 뜨는 해나
그 해가 그 해인데
짐짓 새해라 하고
옷깃 여미며 뜻을 매기는 구나.
양양 낙산사앞 바다위로 솟은 해는
헌 해인지 새 해인지
각자
마음 먹기 나름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