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름달

2018. 9. 24. 22:32 from 세월의 조각들



추석하면 의레 달을 말하는건 무슨 연유일까?

꽉찬 만월이라곤 하지만 언제나 보는 똑같은 달이지 않은가.

그런데도 그냥 습관처럼 추석 밤엔 의례 달 사진을 찍는다고 부산을 떤다.

아파트 베란다에 삼각대 벝처놓고 한참을 씨름하다가 겨우 두어장 얻었다.

예년엔 그리 힘들지 않더니 올해는 허리도 무릎도 받처주지를 않는다.

비좁은 베란다에서 하늘로 향한 카메라에 눈을 맞추자니 영 힘이 든다.

이젠 나이 탓일런가!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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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nilliria 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