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땅이 좁다보니 하늘로만 치솟는가 보다.

식민지 100년이 만들어 놓은 모습을

지금도 계속 추종하여 새로 짓는 건물들도 점점 더 높아지기만 한다.

가파른 산기슭에다 지어놓은 고층 아파트들을 보고있노라면

섣불리 흉내내다가 와르르 무너진 우리나라 와우아파트를 생각나게 한다.

중국이 치떨리는 아편전쟁의 소산인 이 홍콩을

당장 대륙에 편입시켜 한풀이를 하지 않고

그의  독립적 지위를 그대로 유지시키는 것은

걸핏하면 역사를 단절과 청산의 대상으로만  보는

이땅의 못된 버릇으로 보면 대견해 보인다만

일국양제(一國兩制) 50년시한이 끝나면 어찌 될런지...